
결과는 아직이죠?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해, 4시간 반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여사는 영장 심사 4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던 특검 조사 때와 달리, 각종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안에선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직접 5분 정도 변론하면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돼 속상하다"고 밝히기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오늘 영장 심사에서 어떤 부분이 쟁점이었습니까?
[기자]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입니다.
16가지 의혹 가운데 녹취와 진술 등 자료가 충분한 혐의만 우선 추린 건데요.
법원에 제출한 구속 의견서만 840쪽이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여전히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측근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의견서 60쪽과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동원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도 압수돼 증거인멸을 할 수도, 건강이 나빠 도주할 수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13일) 오전엔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영장 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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