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순찰대' 존폐 논란…경찰 내부서도 "폐지 요구" / KBS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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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순찰대가 창설된 지 1년 반이 됐습니다. 방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오히려 치안의 질이 떨어졌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젠 경찰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춘천시 외곽의 면 단위 마을입니다.

경찰 조직도상 최일선 시설인 치안센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대낮인데도 문이 닫혀있습니다.

내부에도 불이 꺼져있습니다.

치안센터엔 순찰차도, 경찰관도 없습니다.

대신 인근의 다른 파출소로 연결되는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치안센터 41곳 중 29곳이 이렇게 경찰관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빈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겁니다.

[김금순/춘천시 서면 : "뭔 일 있어가지고 경찰 아저씨를 불렀는데 한참 걸려요. 여기서 경찰 아저씨들이 근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치안센터의 인력 공백이 생긴 건 지난해 3월부텁니다.

이 무렵, 경찰은 '기동순찰대'라는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목적은 평상시 방범 순찰을 강화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신규 인력 충원 없이 조직을 신설하다 보니, 일선 경찰서에 배치돼 있던 인력을 대거 차출해야 했습니다.

강원경찰청도 지구대와 파출소에 있던 인력의 4% 정도를 빼서 '기동순찰대'를 만들었습니다.

["기동순찰대 즉시 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이젠, 순찰대를 폐지해야 한다는 경찰 내부 비판까지 나옵니다.

범죄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조치가 오히려 일선에선 치안 공백을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이광석/춘천경찰서 직장협의회장 : "자원 근무라고 그래서 비번자나 휴무자가 근무를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근데 그분들은 쉬어야 되는데 쉬지도 못하고 피로가 축적된 상태로 또 근무를 나오고..."]

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파출소와의 협력 강화 등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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