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대학생, 건축 공부하는 딸을 위해 집 설계를 맡겼더니|부담도 잠시 스케치북이 생긴 것 같다며 설계한 가족의 집|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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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12월 14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자식에게 설계를 맡겼다>의 일부입니다.

대학생 딸이 설계한 집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의 한가운데 있는 네모난 집.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딸 정명선 씨에게 설계를 맡겼던 정순안, 강미경 부부가 살고 있다. 은퇴 후, 집을 짓고 살고 싶어 땅을 사고 딸에게 설계를 부탁했던 부부, 부모님께 스케치북을 선물 받은 것 같았던 정명선 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실험적인 설계를 했다. 첫 번째 설계안에는 우주선 같았던 삼각형 모양의 집부터 깊이가 5cm밖에 되지 않는 얕은 연못까지 의견 충돌이 많았다고 하는데... 보면 볼수록 궁금한 점이 많아지는 이 집. 1층부터 다락까지 뻗어있는 거실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기둥은 물론이고, 공중에 떠 있는 마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되게 예쁜 집 사진을 붙여놓으시고 나중에 이런 데에서 살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집 짓기의 실현한 둘째 딸 정명선 씨는 부모님께 편안하고 모든 공간이 연결되어있어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집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이 집에 살면서 딸이 설계한 의도를 조금씩 파악해가고 있는 정순안, 강미경 부부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건축가 아들이 설계한 집

경기도 가평군의 한적한 산속에 전망대같이 생긴 18도가 기울어진 집. 이 집에 사는 이들은 남편 임창복, 아내 이영분 부부다. 건축학과 교수였던 임창복 씨는 건축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신의 집 짓기를 위해 1996년도에 땅을 샀다가 1997년 IMF로 인해 좌절되었던 꿈을 잊지 않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건축가 아버지가 그렸던 설계도는 20여 년이 지나 건축가 아들 임동우 씨가 물려받아 아버지와 협업해서 그 꿈을 이뤘다고 하는데...

아들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아버지와 함께 집을 짓겠다는 소망을 실천했지만, 외관의 형태부터 기울어진 벽까지 집이 완공되기까지 숱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부자(父子)

부자를 지켜보던 아내 이영분 씨는 집을 짓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이 집이 사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인들과 세미나 활동도 하며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1층과 2층을 계단으로만 공간을 분리해 2층에서 내려다보면 1층이 소극장처럼 보이게 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 집은 어떤 모습일까?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자식에게 설계를 맡겼다
✔ 방송 일자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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