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 광주광역시의 한 공장에서 산소가스통이 폭발하면서 50대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평택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도 증기 기계가 폭발하면서 11명이 다쳤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외벽이 무너져 내리고, 창문이 깨지면서 유리 조각이 바닥에 흩어졌습니다.
공장 지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공장에서 산소 가스통이 폭발했습니다.
[문남호/목격자 : "폭발음 소리가 전차 훈련병들 포 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아이 엄마가 나와서 저기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1명이 숨졌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과 맞은편 공장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 내부 집기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기계 주변에는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증기 기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인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니까…."]
이 사고로 공장 노동자 11명이 화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작업 과정에서 화장품 포장 비닐을 압축하는 증기 기계가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뜨거운 증기가 새어 나온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안민식/영상편집:서윤지/화면제공:경기 송탄소방서/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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