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해 예정된 일정을 차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흘러갈 지, 일본 도쿄 현지에 나가 있는 정치부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일본 도쿄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재일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고요.
이제 몇 시간 뒤면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 등의 공식 일정도 이어집니다.
이튿날인 일요일 오전 이 대통령은 일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난 뒤,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대면은 지난 6월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이뤄졌습니다.
이후 약 2달 만에 두 정상이 또 다시 대면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미국에 가기 전에 일본 정상부터 먼저 만나는데요.
한미 정상회담보다 앞서 열리는 한일 회담에서는 어떤 의제가 오르나요?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셔틀 외교 복원'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한일간 셔틀 외교 의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왔습니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 북한 비핵화 등 굵직한 의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앞두고, 한일 관계에 있어 긍정적 신호는 이어져 왔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시바 총리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한일 관계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고, 이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시바 총리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김대중-오부치 선언' 수준의 정상간 합의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준비 기간이 짧았고 이번엔 약식 같은 것"이라면서 선순환 과정을 만들어 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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