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4년을 묵힌 가사입니다. 2021년 9월에 쓰기 시작했고, 2022년 1월에 올린 ‘Gleaming Days’란 곡에 원래 이 가사가 붙을 예정이었으니… 최근의 유니 곡은 뭔가 메모장에 오래 묵혀둔 가사를 끌어다가 완성하는 경우가 많네요. 처음에는 뉴에이지 피아노 계열 반주에 잔잔하게 진행시키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결국 살짝 속도감 있는 록 발라드 곡으로 완성했습니다.
일단은 위로곡…이려나요. 그저, 때로는 자책감에 빠진 사람에게 마냥 다가가기보다는 조금은 거리를 두는 편이 더 좋은 위로의 방식이 될 수도 있다는 언젠가의 기억을 바탕으로 썼던 가사라는 기억은 있습니다. 사실 가사 자체도 워낙 오래 전에 쓴 가사라 조금 가물가물하기도 하고요. 이전에 썼던 록발라드 계열 곡 중에서 ‘그렇다 하더라도’와는 화자의 위치에 있어서, ‘나무의 노래’와는 접근 방식에 있어서 다르게 쓰인 곡이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유니 발매 이후로 꼭 한번 이런 감성적인 발라드 곡에 유니를 얹어보고 싶었는데, 정말로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곡을 기다리셨던 분들도, 제 곡에 위로를 받고 싶으신 분들도… 모두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음원, MR 다운로드 링크 :
Credit
작곡/작사/편곡/조교/영상_ Plum
노래_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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