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0시 공판 개시 전까지 사진·영상 촬영 허용
윤 측,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 등 반대신문 예정
윤 측, 증인신문 순서·검찰 증거능력 등 문제 제기
[앵커]
오늘 (21일) 내란 혐의 두 번째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계엄 당시 동원된 군인들이 증언대에 서는데,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지난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정식 재판에서 법정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특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검토한 끝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취재진이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지하주차장 이용이 허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진 않을 전망입니다.
2차 공판에서는 지난주 검찰의 주신문을 받았던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이 반대신문을 진행합니다.
지난 공판에서 조 단장은 탄핵심판 증언 때와 마찬가지로 계엄 당일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증인신문이 검찰에 유리한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헌재가 탄핵 선고에서 인정한 검찰 수사기록 등 증거능력까지 다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 14일) : 형사재판에서는 분명히 증거로 쓸 수 없는 증거들을 헌재에서 인정했기 때문에 형사재판에서는 그 부분을 충분히 다퉈서 사실이 아닌 것을 입증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 첫 공판에서 무려 93분간 직접 진술을 이어갔는데, 두 번째 정식재판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로 변론을 주도할지 관심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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