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 건물에 들어가 무언가를 찾더니, 헬멧을 쓴 채 금은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흉기를 손에 든 채 직원 앞으로 다가가는 남성.
놀란 손님은 가게 밖으로 뛰어나가고, 직원들은 뒤로 물러섭니다.
강도가 금목걸이 한 움큼을 챙기려는 찰나, 직원이 다시 막대기를 들고 반격에 나섰고, 강도가 흉기를 떨어트리자 힘을 합쳐 제압합니다.
[신인섭/상인회장 : "범인이 귀금속 한 뭉텅이를 가방에 담아가지고 재차 진열대에 있는 걸 다시 절취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빈틈을 노리고…"]
소리 지를 틈도 없이 전개되던 급박한 상황.
바깥 상인들이 대신 소리쳐 도움을 구했고, 한 명은 경찰에 신고를, 또 다른 상인은 망설임 없이 달려와 힘을 보탭니다.
[옆 가게 상인 : "비명 소리 들리니까 빨리 뛰어갔죠. 뭔 일인지도 모르고. 또 이제 (범인) 다리 못 움직이게 다리 잡아주고 그렇게 했죠. 그거밖에 없어요. 그 사람들이, 직원들이 벌써 다 제압을 한 상태고…"]
이 과정에서 직원 3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은 특수강도 및 강도치상 혐의로 오늘(29일)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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