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계좌로 돈 보내라".. 양구군 산하 직원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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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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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양구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임금 체불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두 명이 입건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양구군 산하 기관인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브로커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안내하는 등
이 일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양구군의 관리 감독은 소홀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

양구군 농업기술센터.

계절근로자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에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통역 도우미로 일해 온 직원이
2023년 12월 농민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계절근로자 급여 정산을 할 때
브로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추정되는
일부 금액을 먼저 보낸 다음
임금을 지급하라며
농민들에게 브로커 계좌번호를 알려준 겁니다.

◀ INT ▶
박재순 /당시 필리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농민들은 관에서, 행정에서 시키는대로 저희는 했다는 거죠. 양구군 관계자를 믿었고, 신뢰했고...

농민들은 또 다른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 CG ]
지난 4월, 필리핀 이주노동부(DMW) 문건입니다.

양구군에 보내는
계절근로자 송출을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브로커를 이용했다는
공식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브로커 이름을 거론했는데,
여기에 이 직원의 영어 이름 '맴 메리'가
적혀 있습니다.//

이 직원은 본인이
맴 메리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앞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아니었던 때에도
해당 브로커의 필리핀 출장에
두 번 동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도와주거나
계절근로자 교육 등을 담당했다는 겁니다.

◀ INT ▶
허남희 /양구군 농민회 사무국장
불법 브로커 업체와 같이 행정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부인할 수 없는...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 CG ]
이에 대해 해당 직원은
"고용주들이 급여 정산을 헷갈려 해서
대신 안내했을 뿐, 브로커 활동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문에 브로커로 이름이 적힌 점에 대해서는
"이유를 모르겠다, 같이 다니다 보니
그런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고,

"필리핀 출장은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아니던 시기에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브로커 두 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구군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 END ▶
#브로커 #양구군 계절 노동자 #양구 #계절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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