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약초꾼들이 쓰는 말로 ‘송담’이라 하는 것이 있다.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소나무 담쟁이덩굴’을 일컫는 말로, 뿌리에서부터 줄기를 뻗어 10m 자라는 덩굴성 식물이 바로 그것이다. 소나무 담쟁이덩굴은 식용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약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돌이나 콘크리트를 타고 올라간 덩굴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지만,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나무를 따라 올라간 덩굴은 약용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겨울 산행을 하는 약초꾼들에게는 좋은 약초로 여겨진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채취 난이도가 높은 소나무 담쟁이덩굴. 소나무군락을 찾기 위해 겨울 산을 헤매는 약초꾼들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송담 채취
✔ 방송 일자 :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