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함께 미·러 경제 협력과 세계 안보 문제도 다뤄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상 대표단을 외교·군사·경제 관료로 구성했는데, 미국과 경제 협력과 관계 개선도 중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하루 앞두고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열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국은) 적대 행위를 멈추고 위기를 끝내기 위해,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히 역동적이고 진실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면서도 회담의 성격이 매우 복잡하고 극도로 다층적이라며, 앞서나가서 결과를 예측하려는 건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견제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또 회담 후 서명하는 문서는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의견은 추후 단계에서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초청받지 못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필사의 외교전을 이어갔습니다.
유럽 20여 개국 정상과 통화한 데 이어 영국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만나 유럽의 단결을 과시했습니다.
[벤자민 젠슨 /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래연구소장 : 젤렌스키 대통령과 몇몇 주요 유럽 정상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두 번째 회담이 평화 협정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 더 중요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회담 전날까지 공습을 주고받아 양측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고 말하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마지막까지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이번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디자인ㅣ권향화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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