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모, 신승훈, 박미경, 클론 등을 키워 낸 제작자 김창환의 눈에 띄어 2000년 6월에 발매한 3집에서는 라틴댄스 스타일로 파격적인 음악적 변신을 시도해 성공을 거두었다.
타이틀곡인 흔들린 우정이 김창환 특유의 친숙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쉬운 내용을 담은 가사가 담겨진 데다,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홍경민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시원한 음색이 라틴 댄스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와 잘 녹아든 덕분에 가요 차트에서 여러번 1위를 차지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시원한 리듬에 강인한 목소리가 담긴 라틴 팝을 통한 이러한 홍경민의 인기몰이는 클론, 박미경 등, 파워플한 댄스곡들을 히트시킨 김창환의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안목과 능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후속곡으로 활동한 발라드곡 '널 보내며'도 지상파 1위 후보까지 올라가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런 그의 인기는 락을 고집하다가 가요계의 주된 히트장르인 댄스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그 효과를 보게 된 경우로, 3집 앨범의 인기로 대한민국의 리키 마틴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4집에서도 라틴 풍의 경쾌한 리듬의 타이틀곡 '가져가' 역시 여러 번 정상을 밟았고 후속곡 '첨이야'도 큰 인기를 이어갔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대 초반에 1976년생 용띠 동갑내기 남자 연예인들과 '용띠클럽'을 결성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클럽 멤버로 친분이 있는 연예인으로는 김종국, 조성모, 차태현, 홍경인, 장혁, 유승준 등이 있다. 스티브 유가 2002년에 미국으로 튀고서도 김종국이 찾아가서 만난 적이 있고, 특히 이름이 비슷한 연기자 홍경인은 결혼식 때 홍경민을 비롯한 용띠클럽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등 현재도 꽤나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다. 2001년 3월에는 KBS 2FM에서 "자유선언"의 DJ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