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말의 아이콘, 테크노 여전사의 탄생을 알린 이정현의 최고 히트곡으로 테크노 음악에 국악가 이태백의 아쟁 연주를 접목시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으며 단조로운 테크노 리듬 속에 랩을 접목시켜 흥을 돋구는 등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 흔히 말하는 외눈박이 부채와 손가락 마이크로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시기엔 남녀노소 이정현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클럽 음악은 모조리 테크노가 접수했을 정도.
당시 한국의 유행하고 있었던 도리도리 테크노 댄스와 맞물려 수 많은 아류 테크노 가수들을 물리치고 단숨에 전국에 테크노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도 이정현을 상징하는 수식어인 테크노 여전사 이미지를 얻었다. 또한 당시 혼란스러운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IT보급의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보여줬던 사이버틱한 이미지 등 이정현은 '새천년' '21세기' '뉴 밀레니엄' 등으로 대변되던 사회 분위기에 혼합되어 세기말을 상징하는 N세대의 스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