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하늘을 본다
별빛 사이 네 이름을 불러본다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노래를 한다
끝내 닿지 못해도 널 향해 외친다
핸드폰 켜, 스크롤은 빨라, 멈추지 못해
사진 속 네 웃음은 칼날처럼 깊게
잠 못 이루는 밤, 침대는 차갑게
꿈에 닿으려 해도 문턱에서 막혀
시계는 달려, 초침은 날카로워
닫힌 눈꺼풀 속, 난 계속 쫓아가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아, 넌 없고
허공에 손만 뻗다 현실로 추락해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하늘을 본다
별빛 사이 네 이름을 불러본다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노래를 한다
끝내 닿지 못해도 널 향해 외친다
네가 걷던 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
내 발자국은 네 그림자를 따라가네
목소린 바람에 흩어져 사라져
되돌릴 수 없단 걸 알아도 난 달려
기억은 잔인해, 남은 건 잿빛뿐
붙잡으려 해도 손가락 사이 흘러
거리는 변함없지만 넌 없고
나는 또다시 네 이름만 외쳐
숨은 가빠와도 심장은 널 부른다
다시 올 수 없는 길 위에 난 선다
기억은 무너져도 사랑은 남아
내 안의 너는 끝내 지워지지 않아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하늘을 본다
별빛 사이 네 이름을 불러본다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노래를 한다
끝내 닿지 못해도 널 향해 외친다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세상에 외쳐
잊지 못한 마음이 끝내 날 태워
니가 보고 싶을 때, 난 목소릴 던져
네가 듣지 못해도 끝까지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