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어종의 집산지, 경북 울진 후포항에는 대게잡이 경력 33년의 오정환 임영서 씨 부부가 있다.
나무배를 탔던 아버지부터 대를 이어 대게를 잡는 오정환 선장.
대게 금어기가 풀리는 12월이 되면 그의 하루는 더 빠르게 시작된다.
새벽 3시 출항한 배 위에서 벌어지는 대게와의 사투!
밤샘 작업은 해가 중천에 다다라야 끝이 난다는데...
이때 갓 잡은 대게와 채소를 넣고 끓여낸 게 짜박이는 대게잡이 어부들이 밤샘 조업의 추위와 피로를 풀기 위해 먹었다는 음식.
대게에서 나오는 육수로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이 기막히다는데.
겨울을 기다려온 보람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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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경북 울진의 구산마을.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한 이정화 · 김희자 씨가 해각포 손질이 한창이다.
육수의 재료나 반찬으로 이용하는 해각포는 대게를 쪄서 말린 식재료로 다리가 떨어진 대게를 소비하거나
오래 보관해 먹기 위한 대게마을 사람들의 지혜였다. 그 해각포로 낸 육수에 시래기와 쌀을 넣고 된장으로 간 한
대게 국죽은 울진 사람들의 겨울 보양식. 그뿐일까? 싱싱한 대게를 넣어 무친 대게 겉절이와 매콤, 짭짤하게 졸여낸 대게 장조림은 숨은 밥도둑이다.
칼바람 부는 계절, 동해안은 대게 덕에 밥상도 마음도 풍요롭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밥상 위의 겨울 2부 대게가 되게 맛있네
✔ 방송 일자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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