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머니가 3년 전부터 깜빡깜빡하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이제는 해가 바뀔수록 어린아이가 되어간다. 그런 시어머니의 모습에 마리벨 씨의 언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간다.
수도꼭지 잠그는 일을 잊어버려 마당까지 물이 흐른 적은 부지기수, 집 안의 냄비들은 여럿 태웠고, 조금 전까지 강아지 밥 챙겨준 것을 잊어버리고는 다시 잔반을 잔뜩 모아 밥그릇을 채운다. 낯선 시어머니의 모습에 온 가족을 긴장에 빠뜨리고 만다.
설상가상 평소 시어머니를 살뜰히 보살피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던 며느리 마리벨 씨는 시어머니가 실수라도 하면 버럭 화를 내니 지켜보는 남편 태관(57) 씨는 앞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체 착하기로 소문났던 며느리 마리벨 씨의 마음은 왜 변하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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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치매와 함께 온 89세 시어머니의 봄날
📌방송일자: 2020년 5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