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 효과 미미한데…여전히 ‘자율·권고’만 / KBS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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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악의 가뭄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강릉시가 잇따라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절수 대책들이 대부분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권고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여전히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제한 급수에 동참해 온 식당.

가뭄이 장기화된다면 영업 중단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 : "차질이 생기겠지만 근데 뭐 당장 너무 가뭄이니까. 수입에는 지장이 생겨도 문을 닫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지난달 2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시행한 강릉시는 수도계량기 잠금 조치를 강제 사항이 아닌 시민 자율에 맡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한 급수 시행 이후 약 2주간 생활용수 감소량은 하루 평균 760톤, 9%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강릉시가 추가 대책으로 발표한 수도계량기 용량 75% 잠금과 숙박업소와 식당 운영 단축 역시, 권고 사항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건은 강릉시에 공급되는 물을 양을 늘리는 것.

하지만 인근 하천 운반 급수와 구산농보 등에서 끌어오는 물은 강릉시 하루 사용량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양입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비로소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가급적 지금 24일분 갖고 있지만 5일, 6일 계속 넘겨서 더 멀리 견뎌봐야겠다. 이게 저희 계획입니다."]

가뭄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도 강릉시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30일 :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욕조에 30분 받을 거 1시간 받으면 되잖아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이르면 오는 주말 10%대가 무너질 것으로 보여 단수 사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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