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억 명이 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인구의 거의 1/3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보건 당국이 이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가 하반기까지 우세 종인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정치인들의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주변까지 바이러스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크지 않아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시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염자 수가 다시 늘며 실내 마스크 등 방역 완화조치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7만여 명으로 전주보다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백악관은 '하반기까지 1억 명 추정치'를 의회에 전달해 현재 계류 중인 코로나19 대응 예산 처리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미 질병통제센터, CDC는 연방 법원의 제지에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거듭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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