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에서 기차 선로를 점검하던 작업자 7명이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 기차라, 작업자들이 열차가 다가오는 걸 듣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TBC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도 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통제선이 처진 가운데 사고 조사원이 분주하게 현장을 살핍니다.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직원 6명 등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건 오전 10시 52분쯤.
이들은 최근 수해로 선로 구조물과 비탈면의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선로 왼쪽을 따라 작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뒤에서 오던 열차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노천대/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도보로 이동 중인 상황이고 열차는 뒤에서 오는 중 그렇게 발생한 사고로 저흰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기 열차라서 소음이 별로 안 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분들이 인지를 잘하지 못했나.]
작업자를 친 무궁화호가 남성현역을 통과한 시간은 10시 50분쯤.
그리고 2분도 안 돼 사고가 발생했는데, 열차는 예정보다 5~6분가량 운행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염으로 열차가 지연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는 사고라는 겁니다.
[노영수/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 : 열차가 늦어진 건 날씨 폭염의 탓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고용노동부는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인 사고가 났다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수사 전담팀을 꾸려 산업 안전 관련 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
TBC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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