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비구름이 밀려오며 시야가 흐려지고, 차량은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휴가철을 맞은 해변은 거센 비바람 탓에 인적이 끊겼습니다.
오늘(12일)도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해상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을 중부지방으로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이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며 특히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내일 오전에 서울과 경기 북부에, 내일 밤부터 모레(14일) 아침까지는 수도권 전체에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과 경기 북부에 150mm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도 최대 120mm 이상입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등 접경지역에선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야영 등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광복절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간 뒤엔 다시 폭염이 찾아옵니다.
[이창재/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요일부터 남부지방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뜨거운 고기압이 겹겹이 확장하며 당분간 습도 높은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비 #정체전선 #국지성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