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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감염자 7만 명을 밑도는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3배 이상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고령자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는 최근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이달 중 마치려 했던 65세 이상의 3차 백신 접종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고령자 중에는) 기저 질환 악화 등의 영향으로 중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 확실히 파악해 대응해 갈 것입니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 등 각지에서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반면 검사에 잘 잡히지 않아 방역 당국은 실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오사카 지사 : 현 단계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감염 확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단계는 아니라고 보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리스크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편 경제계를 중심으로 이제는 감염을 막는 데만 연연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쇄국 정책이라는 비판 끝에 다음 달부터 하루 5천 명씩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이 정도로는 한참 부족하다는 겁니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세계 주요국이 지금의 코로나 상황을 풍토병으로 정착해 가는 단계로 보고 문호를 열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도쿠라 마사카즈 / 일본 경단련 회장 : 출구 전략을 논의해야 할 충분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어떻게 경제 사회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그야말로 '위드 코로나'를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해야 합니다.]
경단련은 다시 찾아올 유행에 대비해 백신과 먹는 치료제, 검사 키트를 선제적으로 충분히 확보할 것도 제언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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