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대륙간탄도미사일 부품을 살펴보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김 위원장은 미사일 총국 산하의 화학재료 종합연구원 산하 연구소를 어제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연구소가 제작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엔진"의 "신뢰도와 정확성이 검증됐다"고 보고받았습니다.
향후 전문화된 생산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도 협의했습니다.
새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1,960킬로뉴턴.
조선중앙통신은 이 엔진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9형 계열'과 차세대 '화성 20형'에 이용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중에서 가장 큰 기종은 '화성 19'형...
이를 비롯해 '화성 18형'도 사거리 1만5천km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엔진 출력을 더 높이려는 이유는 운반 능력을 키워 다탄두 ICBM을 개발하기 위해서란 분석입니다.
다탄두 ICBM은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단탄두에 비해 요격이 어렵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전략 미사일 무력의 강화와 능력 확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치하하며 "해당 연구소의 과학자들에게 높은 급의 국가표창을 수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위원장은 그 전날에도 미사일 공장을 방문해 생산 자동화 공정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ICBM #김정은 #전승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