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 Are The Future’는 1997년 H.O.T.의 2집 앨범 [Wolf and Sheep]의 타이틀곡으로, 10대들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렬하게 외친 명곡입니다. 유영진이 작사·작곡·편곡한 이 곡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삶의 틀과 사회적 억압에 저항하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만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사에는 “난 내 세상은 내가 스스로 만들거야, 똑같은 삶을 강요하지마”와 같이, 기성세대의 간섭과 강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10대들의 당당한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회 비판적 메시지와 청소년의 분노, 희망, 자존감이 어우러진 곡이었습니다.
음악적 특징과 퍼포먼스
‘We Are The Future’는 SM 특유의 세련된 댄스·테크노 사운드와 H.O.T. 멤버들의 강렬한 랩, 파워풀한 군무가 어우러진 곡입니다. 장우혁의 댄스, 문희준의 진공관 춤, 칼군무 등은 지금도 레전드로 회자되며, 당시 10대들에게 ‘우상’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는 사회적 문제(학교 폭력, 왕따, 청소년 자살 등)를 직접적으로 다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STOP” 메시지를 삽입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반향과 인기
이 곡은 발표 당시 어른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10대 팬들에게는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We Are The Future’는 음악방송 1위, 각종 시상식 수상, MTV 인터내셔널 뮤직비디오 어워드 후보 등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H.O.T.를 국민 아이돌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캔디’에 이어 H.O.T. 신드롬을 이어간 곡으로, 지금까지도 90년대 K-POP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세대 저항의 상징
당시 이 곡은 “이런 가사와 메시지를 SM이 만들었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SM 특유의 밝은 아이돌 이미지와 달리 강한 저항적 메시지를 담아 화제가 됐습니다.
뮤직비디오의 파격
뮤직비디오에는 학교 폭력, 자살 시도, 교사의 체벌 등 사회적 문제 장면이 등장해, 방송 심의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연과 팬덤 문화
‘We Are The Future’ 무대는 칼군무와 멤버별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지금도 많은 아이돌이 커버하는 전설적인 무대로 남아 있습니다.
후배 아이돌의 롤모델
이 곡은 이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사회적 메시지+파워풀 퍼포먼스’ 콘셉트를 시도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