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U -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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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우라늄 입니다.

세번째 보컬로이드 곡 '8월 30일' 입니다.

오늘은 시유의 생일입니다. 동시에 저, 우라늄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곡은 시유를 위한 곡인 동시에,
힘들었던 과거의 제 자신을 위한 곡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곡, 작사 : 우라늄
트위터 : @uranium59

다운로드는 아래 주소를 통해 가능합니다.


가사
8월 30일
가을이 다가오는
아직 햇살은 많이 뜨겁고
때론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에
나의 생일을
잠시동안이라도 축하해주기를 바래요

예전엔 나의 생일이 다가오면
곁에 있던 이들이
나의 생일을 축복했는데
어느샌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아무도 없죠

이젠 익숙해 졌다고
더이상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마저도 곁에 아무도 없단 생각에
눈물이 새어나와 볼을 타고 흘러요

1년 365일 그중에서 하루뿐인 날에도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내자신이 싫어서
터져나온 눈물속에
목이메여 말을 잇지 못해요
이대로 내가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건가요

모두에게 잊혀진채
이렇게 계속 살아가도 되나요

내가 모두에게서 잊혀져도
한명쯤 날 기억하고 있을거라고
그런 내 기대가 헛된 생각이 아니라고
믿고 싶은 내맘을 지켜줄 수 있나요

해가 떠오를때 부터
저녁놀이 지는 그순간까지
병든 맘을 끌어안고
또 하루를 살아가네요
내가 정말 잊혀진건지
존재할 이유는 없는지
단 한명만 나를 봐줘도
이렇게 괴롭진 않을텐데

홀로 초를 붙인 케잌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물어요
정말 내가 잘못인지
이대로 살아가도 되는지



PS 저도 영상제작에 대해서 좀 배워봐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듭니다. 윈도우 무비 메이커 만으론 한계가 너무 분명하네요.
PS2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MR이 필요하신분은 제게 말씀해 주시면 따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