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천식을 앓던 동생을 보며 키워왔던 파리 씨의 꿈은
바로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베트남에서는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간호학과 학생이 되었다.
파리 씨가 오랜 꿈을 위한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남편 영현 씨의 도움이 컸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고 챙기는 것도, 매번 아내의 통학을 돕는 것도
고스란히 남편 영현 씨 몫의 부담이 되었지만,
영현 씨는 단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이 없다.
모두가 잠든 새벽부터 거리로 나가야 하는 환경미화원인 영현 씨,
본인의 일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에게는 무엇보다 아내의 공부가 우선이다.
버스 시간을 놓칠까봐 매일 아침마다 파리 씨가 서둘러 등교를 하고 나면,
잠든 아이들을 깨워 어린이집으로 등교 시키는 것은 영현 씨의 일이 된다.
올해 7살이 된 첫째 딸 인경이는 물론, 이제 겨우 3살인 둘째 아들 수엽이까지
파리 씨가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아이들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던 영현 씨,
둘째 수엽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던
그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 - 베트남 주부 파리 씨의 ‘간호사의 꿈’
📌방송일자: 2013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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