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11일) 오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대표가 치유의 공기를 호흡하게 된 것은 국민 덕분이고, 빛의 혁명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 전 대표 사면으로) 내란 정권이 망가뜨리려던 대한민국에 위로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검찰권 오남용 피해의 회복을 위해 함께해주신 대한민국 학계와 정계, 종교계, 시민사회 원로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검찰권 오남용으로 고통받던 건설노조 화물연대 등 노동자들과 구여권 인사들에 대해 사면 복권이 이뤄졌다"면서 "피해자 여러분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사면 후 조 전 대표의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당분간 걱정해 주신 당원들과 국민들을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면서 "조 전 대표와 상의해 당이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고, 내란 청산과 개혁 과제 완수에 집중하면서 당의 인프라도 튼튼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조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또는 부산 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 김 권한대행은 "출마 얘기는 너무 앞서가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중요한 건 내년 선거보다는 내란 청산과 개혁 과제를 위해 어떤 구심점으로 어떻게 일을 해 나갈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바대로 정치권에서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천천히 시간을 갖고 당 내부에서 고민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 후 첫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추후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권한대행은 "이제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면서 "검찰·사법·감사원·언론 개혁과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 설치 등 '5대 개혁'을 완수해 추석 귀성 선물로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83만 6천687명에 대해 15일 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사면 대상자에는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도 포함됐고,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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