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성적도 안 좋아 짜증나는데".. "어디서 이 노래를!" 난리 난 대구FC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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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성적도 안 좋아 짜증나는데".. "어디서 이 노래를!" 난리 난 대구FC [뉴스.zip/MBC뉴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왕석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 회장



- 대구 FC 응원가 ‘그 겨울’ (feat. 더 베인): 꽃피는 겨울 우리, 국제선 타고서, 하늘에 더 가까이, 우리 꿈 싣고서



-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 '개사' 버전: 눈 내린 올해 겨울, 한남동 앞에서, 밤을 새우며 싸운, 소중한 사람들



☏ 진행자: 지금 들으신 노래 앞에 들었던 노래는 ‘그 겨울’이라고 하는 응원곡인데요. K-리그 대구FC의 대표적인 응원가입니다. 근데 이 응원가를 뒤에 들으셨죠? '한남동 앞에서' 이렇게 시작하는 이게 개사곡인데 윤석열 지지자들이 무단으로 대구FC 응원가를 개사해서 집회 현장에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의 유왕석 회장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유왕석: 안녕하세요.



☏ 진행자: 안녕하세요. 일단 응원곡 이게 대표곡이라고 들었는데 이게 어떻게 만들어진 응원곡입니까?



☏ 유왕석: 유럽축구 응원가로도 널리 쓰이는 멜로디이긴 한데요. 저희 대구FC가 2018년에 FA컵이라는 대회를 우승했어요.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타이틀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우승을 하게 되면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그래서 이것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가사를 붙여서 부르기로 했고 대구FC를 쭉 응원했던 사람들도 다들 좋아해 주시고 구단에서도 이 노래가 대구의 전성기를 상징한다는 의미로 여기기도 하고요. 대구팬이면 안 불러본 사람도 없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이렇게 말해도 저는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 진행자: 그러면 대구FC 팬들 입장에서는 아주 각별한 응원곡이겠네요.



☏ 유왕석: 그렇습니다. 되게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 진행자: 이런 응원곡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개사돼서 부르고 있다는 이 뉴스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유왕석: 이 노래가 다른 고등학교라든지 고교야구팀이라든지 그런 데서도 불리긴 해요. 그런 데서 불리는 것과는 되게 느낌이 다르거든요, 이게 사실은. 이 노래 자체가 말씀하셨듯이 응원곡인데 거기서 불리는 노래는 단순히 혐오를 위해서만 그런 목적으로 불리기도 하고 그리고 스포츠랑 정치는 항상 분리되어야 한다 이렇게 흔히들 얘기하고 있잖아요. 근데 완전히 이건 그런 목적으로 불리고 있으니까 좀 불쾌하죠. 불쾌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 진행자: 불쾌하다. 그러면 혹시 ‘이 응원곡을 개사해서 부르겠습니다’라고 요청이라든지 연락이라든지 이런 거 받으신 적 있으세요?



☏ 유왕석: 전혀 연락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그래요? 그럼 혹시 그라지예 서포터즈에서 한번 이 주최 측에 연락을 해보신 적은?



☏ 유왕석: 그런 적도 없고요. 사실 한편으로는 이게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는 부분도 있고요. 다른 서포터즈 같으면 수원삼성에서는 경고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상황인데 사실은 이 이슈가 아니더라도 저희 팀이 지금 어수선한 상황이긴 합니다. 성적도 안 좋고 내부적으로 사무국이 많이 곪아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라서 오히려 저희 내부적으로 구단 사무국을 향해서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답변을 요구하고 그때까지 응원 보이콧도 선포한 상황인데 이 이슈까지 들어오니까 지금 어수선한 상황이라서 내부적으로 이걸 어떻게 할까 하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 진행자: 가뜩이나 뒤숭숭한데 뭐 하나가 더 얹어진 거군요.



☏ 유왕석: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서포터즈 차원에서 어떻게 할지 대응 방안, 논의는 할 계획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유왕석: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직접 우리도 성명을 발표할지 아니면 성명을 발표하는 것과 다르게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이런 것들도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근데 아까 조금 전에 회장님이 이게 유럽에서도 응원가로 많이 불리는 거라고 말씀주셨잖아요?



☏ 유왕석: 네, 흔히 쓰이는 멜로디입니다.



☏ 진행자: 이 멜로디 자체의 저작권을 갖고 계신 건 아니겠네요?



☏ 유왕석: 그렇습니다. 멜로디 자체는 이탈리아에 있는 디스코 곡이고요. 옛날 롤러장에서도 많이 불렸던 노래라고 저는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방금 재생하셨듯이 대구FC에서 저작권 해결하긴 했을 거라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 멜로디에 대한.



☏ 진행자: 당연히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응원곡으로 쓰겠죠.



☏ 유왕석: 네, 근데 가사에 대한 것도 저희가 가지고 있긴 한데 저작권료 수입을 가질 수 있도록 처리는 안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주장하긴 어려운 상황이고 그리고 대구FC 말고도 다른 팀들도 많이 피해를 입었다고 해야 되나?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똑같이 그 팀들도 저작권으로 대응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아무래도 이건 자기들 전체에 대한 리스펙트가 부족하다 그렇게 여기는 상황이긴 합니다.



☏ 진행자: 법률 이전에 상도의라는 게 있는 거죠. 강호의 도라는 것도 있는 거고요. 누가 봐도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라고 해야 되나요? 노가바라고 불러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유왕석: 맞습니다. 멜로디가 따로 있으니까 우연의 일치라고 여길 수도 없는 게 딱 들었을 때 이거 대구FC 응원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걱정이 되는 부분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딱 들었을 때 ‘이거 대구FC 응원가네’ ‘수원삼성 응원가네’ 할 텐데 그게 아닌 사람들은 다른 데서 축구장에 왔을 때 이 노래가 들렸다 그러면 ‘어, 이거 윤어게인 아닌가?’



☏ 진행자: 그렇죠. 거꾸로 생각할 수도 있죠.



☏ 유왕석: 그렇게 이 노래가 오염된다고 해야 되나, 퇴색된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되는 것들도 되게 우려스럽고요.



☏ 진행자: 알겠습니다. 내부 논의를 하신다고 하니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희도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왕석: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의 유왕석 회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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