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헤매는 나, 어디로 가야 해
길은 많아도 답은 안 보여
갈팡질팡 흔들려, 끝이 안 보여
내 안의 불길이 나를 태워
심장은 울려, 베이스처럼 두드려
잡생각 던져, 머릿속은 폭격
누가 뭐라 해도 난 안 멈춰
갈팡질팡 속에도 난 뛰어
시선은 날카롭고, 손은 흔들려
앞뒤로 막혀도 난 직진해버려
거칠게 토해내는 나의 목소리
방황조차 무기야, 난 무너지지 않지
또 헤매는 나, 어디로 가야 해
길은 많아도 답은 안 보여
갈팡질팡 흔들려, 끝이 안 보여
내 안의 불길이 나를 태워
한 번의 선택, 천 개의 그림자
틀려도 좋아, 난 계속 나아가
뒤돌아보면 사라지는 발자국
갈팡질팡, 그래도 나는 부딪혀
거짓과 진실, 칼날처럼 얽혀
숨을 고를 새도 없이 덮쳐
달려가는 발걸음이 멈추지 않아
난 무대 위에서 내 길을 박아
또 헤매는 나, 어디로 가야 해
길은 많아도 답은 안 보여
갈팡질팡 흔들려, 끝이 안 보여
내 안의 불길이 나를 태워
벗어나려 해도 다시 끌려와
갈팡질팡 내 안에 도는 소용돌이
나를 삼켜도 결국엔 터져 나와
폭발하듯이, 무대 위에 다 남겨놔
또 헤매는 나, 어디로 가야 해
길은 많아도 답은 안 보여
갈팡질팡 흔들려, 끝이 안 보여
내 안의 불길이 나를 태워
또 헤매는 나, 어디로 가야 해
길은 많아도 답은 안 보여
갈팡질팡 흔들려도 끝까지 간다
내 안의 불길, 전부 태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