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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매해 준 사업가 서성빈 씨, 서 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법정 최고 한도인 천만 원 후원도 했었는데요.
서 씨는 김 여사 부탁으로 주변 사립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을 대상으로 대선 후원금 모금에도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업가 서성빈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 대선 전 김건희 여사가 선거 후원금 모금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후보 후원회는 25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데 김 여사가 이재명 당시 후보보다는 빠르게 한도를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서 씨에게 말했던 것입니다.

이에 서 씨는 "재벌가 자제가 많은 사립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에게 후원을 부탁했다, 주로 충암고를 나온 사람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7명쯤이 후원을 했고 김 여사가 후원자들에게 명절에 답례를 했다고 서 씨는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성빈 / 시계 구매 사업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후원금) 1000만 원만 낸 거 아니에요. 주변 사람 많아서 꽤 많이 해줬어요. 한 6000, 7000 정도 될 거예요."

3500만 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대리구매해주고 후원금도 모아준 서 씨는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습니다.

후원금은 원칙적으로는 자발적으로 내게 돼 있고 타인이 후원을 강요하거나 알선하면 경우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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