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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어젯밤 구속되면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이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김 여사 개입 정황 등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예성 씨
- "(대가성 투자 의혹은 어떤 입장인가요?) …."
- "(허위용역비나 아내분 월급도 다 부인하시나요?) …."

김건희 특검팀은 김 씨가 베트남 도피 생활을 했다며 도주 우려 등을 강조했는데 재판부도 증거 인멸 우려까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했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의 자금 33억8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23년 자본 잠식 상태였던 IMS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했는데,특검팀은 투자 배경에 김 여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오너 리스크' 등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김 씨의 업체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 씨 신병확보에 성공한 특검팀은 대기업 투자 상황이나 투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으면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핵심 피의자인 김 씨가 구속된 만큼 김건희 여사와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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