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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복절 특사로 정치권에 복귀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어제와 오늘 경남 지역을 찾은데 이어 내일(26일)은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 행보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조 전 대표는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인사 차원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4일) 부산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오늘은 정계복귀 뒤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내일부터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조 원장은 이번 행보의 목적이 내년 지방선거라는 정치권의 의심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호남 일정 등) 이것을 마치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조 원장은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예의를 갖추기 위한 행보라고 표현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조 원장의 공개 행보 자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진영 내 과도한 견제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부당한 주장에 힘을 실을 뿐입니다."

민주당이 당 차원의 말을 아끼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매를 번다'를 거친 표현을 쓰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20~30대 일부 남성이 극우화됐다는 조 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젊은 세대를 훈계하는 상황을 봐주기 어렵다고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제가 전례 없이 강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정말 제가 '(감옥에서) 교정 교화가 안 된 것 같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조 원장은 호남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구 경북 지역을 찾을 뜻도 밝혀, 당분간 조 원장의 행보 자체가 정치권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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