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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간 '셔틀 외교'가 조기에 재개됐다는 점입니다.

두 정상은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는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북러 간 군사적 밀착 행보에도 공동 대처키로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한목소리로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해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불법 사이버 활동,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북한 관련 문제에 함께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공동언론발표문에 따르면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나가자는 데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전략 환경 변화와 새로운 통상질서 하에서 양국 간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는데, 이는 중국을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일정상회담 공동 발표문에는 이 같은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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