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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통상부터 안보 분야까지 양국의 주요 현안들이 전방위적으로 다뤄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를 놓고 양국 정상이 협상을 벌이게 될지, 워싱턴에서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통상 분야입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은 관세 협상에 대한 후속 논의입니다.

지난달 말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수입 등을 약속했지만, 세부적인 실행 방안까지 합의하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투자 시기와 방법 등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지난 관세협상 때 포함되지 않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미국이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안보 분야입니다.

주한미군 역할 변화를 요구하는 이른바 '동맹의 현대화'가 핵심 의제입니다.

현재 1조 5,200억 수준으로 내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과 국방비 증액,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등이 함께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의제 조율은) 진행되고 있고요. 저희가 정상회담을 할 타이밍쯤 되면 조율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상과 안보 외에도 대통령실은 새로운 분야의 협력 개척도 의제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협상 의제들이 산적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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