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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복절 경축식에서 현수막 시위를 한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광복절을 당대표 선거에 이용했다며 재 뿌리기라고 일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에 평화 메시지를 던진 이 대통령을 향해 굴복선언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중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든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런 안 후보를 향해 민주당은 "광복절에 재를 뿌렸다"고 발끈했습니다.

당대표 선거 홍보 정치 쇼를 벌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광복절까지 피켓 시위·농성·망언을 일삼으며 모욕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윤석열·김건희 앞에서는 왜 한마디 못 하고 엎드려 침묵했습니까?"

민주당 논평 직후 안 후보는 "이재명 매국 사면을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고 맞섰습니다.

'정의봉'은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에게 박기서 씨가 사용한 나무 둔기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과의 평화 공존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굴복 선언"이라며 "김정은의 대변인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꼬집은 겁니다.

▶ 인터뷰 :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북한이 허망한 개꿈이라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답을 기대하겠다고 하니,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남북관계가 안정적이었냐며 비판다운 비판을 하라고 맞받았는데, 광복절이 또 하나의 정쟁의 계기로 전락했단 자조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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