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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이재명 대통령의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잠시 후 양 정상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요.

관련한 내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어서오세요.

[질문1] 3박 6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떠나는 순방입니다. 한미일 동맹을 중심축에 두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는 이 대통령의 외교 구상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질문2] 도쿄에 도착한 이 대통령,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재일 교포와의 만남 일정을 먼저 가졌는데요.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바로 이어집니다. 한일 정상이 67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거예요?

[질문3] 이시바 총리와의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에서는 어떤 의제들을 논의하게 될까요? 앞서 공개된 이 대통령의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번 기회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서는 새로운 한일 관계 공동선언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질문4] 일본 언론에서도 이 대통령이 미국을 찾기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는데요. 이념보다도 실익을 중시하며 전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걸로 보입니다. 일본 내부에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질문5]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정상이 개인적인 유대의 시간도 깊이 가질 것이라 소개했습니다. 저녁에 비공개 친교 만찬이 있고요.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의 친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고요?

[질문6]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정상 '셔틀 외교'가 정기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질문7] 내일 오전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난 후 바로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그다음 날인 25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미국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관세 후속 협의를 포함한 무역협정 관련 의제에 대해서도 조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첫 정상회담, 어떤 의제가 가장 중요하게 논의될까요?

[질문8] 현재 외교부 장관과 산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미 움직이고 있죠. 정상 도착 전에 어떤 의제들을 논의했을 거라 보세요? 특히 조현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배석도 건너뛴 채 경유까지 하며 급거 방미길에 오른 건데요.

[질문9] 최대치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추정입니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필요성에 따른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방위비 분담금 문제 입장 차도 미묘할 뿐만 아니라 무역 합의 구체화에도 양국 이해가 엇갈릴 수도 있단 관측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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