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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을 위해 하강 중인 한 여객기의 왼쪽 날개 일부가 덜렁덜렁 매달려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텍사스로 향하던 델타 여객기의 플랩 일부가 파손돼 흔들리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승객은 "처음에 난기류가 심한 줄 알았는데, 다른 승객이 '플랩이 부서졌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플랩은 이착륙 시 항공기의 양력을 조절해주는 핵심 장치로, 조종 안정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흔들리는 기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다행히 해당 여객기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객 62명과 승무원 6명 모두 다치지 않았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착륙 후 "왼쪽 날개 플랩의 일부가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항공기는 즉시 운항에서 제외됐고,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영상출처 : X (Shanila Arif)
영상편집 : 김상진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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