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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에 안장됐던 독립유공자 6명이 봉환됐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해외에 안장돼 있고, 위치를 찾지 못한 유공자들도 많습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경우 중국 내 매장 추정지를 놓고 중국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 고 문양목 지사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5분(6분)과 배우자의 유해가 입국장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6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해외에서 봉환됐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에 안장됐던 독립유공자입니다.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 봉환사업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일제에 의해 암매장됐던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유해를 모셔 와 효창공원에 안장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 봉환된 독립유공자 유해는 모두 149위입니다.

하지만 안장위치가 확인된 220여 분의 독립유공자 유해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족의 입장을 확인해야 하고, 유족이 없으면 공적 자료를 확보해 국가 대 국가의 소송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권오을 / 국가보훈부 장관 : 너무 늦었습니다. 벌써 모셨어야 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모시게 된 점….]

보훈부는 소재가 불분명한 숫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안중근 의사의 경우 마지막 남은 매장 추정지가 있어 현재 중국 정부에 계속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보훈부는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최연호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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