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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전직 대통령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구속기소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오늘(25일) 김 여사를 구속 뒤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또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통일교의 김건희 여사 로비 창구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오늘(25일) 나란히 특검에 출석합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미뤘던 김건희 여사의 구속 뒤 4차 조사가 오늘(25일)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여사 구속기한은 오는 31일로,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특검팀은 주말에도 기록을 검토하며 막판 혐의 다지기에 열중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김 여사는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이번에도 진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팀은 기소 전 한두 차례 더 김 여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공천 개입 사건에서 피의자인 만큼, 함께 기소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고 나면특검팀은 남은 수사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최근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 규명을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지난 22일)
- "양평군청, 양평군 공무원, 설계 용역 업체 관계자의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구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명품 목걸이 전달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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