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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는 앞서 건강 상의 이유를 들며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요구를 두 차례 미뤘습니다.
방대한 양을 조사해야하는 특검팀 입장에선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고,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혐의는 총 16개입니다.

방대한 양을 다뤄야하는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기한을 연장하며 재차 소환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두 차례 소환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수사 기한을 최대한 늘려도 11월 말까지라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모레 특검팀 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선출된 뒤 열리는 첫 전체회의입니다.

김건희 특검법 개정안은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과 법사위원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했습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부정이익 수수 의혹을 수사 대상에 추가하고, 파견검사를 40명에서 80명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서 의원은 파견검사를 70명으로 보강하고 기본 수사기간을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을 발의했습니다.

법사위에선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구도 의결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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